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웨이버 공시 (문단 편집) === 메이저 선수를 마이너로 내릴 경우 === 이하의 내용을 읽기 전에 우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팀과 [[마이너리그]]팀은 한국이나 일본 야구팀의 1군, 2군과는 달리 별개의 팀이며 일종의 계약 관계로 맺어진 관계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때문에 계약이 만료되거나 파기되면 마이너리그팀과 메이저리그팀이 바뀌는 일도 자주 있다. 예를들어 프레스노 그리즐리스는 1998년부터 2014년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AA팀이었지만, 2015년부터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AAA팀이다.] 때문에 마이너리그 선수는 원칙적으로 메이저리그와는 별개의 팀 선수이며 메이저 리그로 올릴 때도 승격이라고 하지 않고 "계약을 구매한다"(원문: Purchase contract)고 한다. 따라서 마이너 선수를 메이저로 올릴 때나 메이저 선수를 마이너로 내릴 때 한국이나 일본처럼 "너 2군가~"하고 간단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럴 경우에 웨이버 공시를 해야하는 것이다. 어떤 선수건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한 번이라도 올라온 선수는 그 즉시 3년 간의 마이너 옵션이라는 것이 생긴다. 구단은 언제든지 이 옵션을 사용하면 해당 년도에 한해서는 자유롭게 마이너리그로 선수를 내려보냈다가 메이저로 올렸다가 할 수 있지만, 3년의 옵션이 다 쓰이면 더는 맘대로 내렸다 올렸다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내리고 싶을 경우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게 이 웨이버 공시다. 예를 들어 어느 MLB팀의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A라는 투수가 부상을 당해서 60일짜리 DL(부상자명단)로 보냈다고 치자. A선수는 DL명단에 올랐으니 25인 로스터에서 빠지게 되고 한 자리가 비게 된다. 이 한 자리를 놔둘 수 없으니 마이너 팀에서 B라는 투수를 잠시 올려서 쓴다. 60일이 지나고 A선수가 부상이 다 나아서 다시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고 싶을 때 자리가 없으니 B투수를 다시 마이너로 내려야 한다. 그런데 B투수의 마이너 옵션이 남아있다면 자유롭게 내릴 수 있지만, B투수가 메이저에서 3년 이상 뛰어서 옵션이 다 쓰이면 더 이상 맘대로 내릴 수 없다. 그럴 경우에 웨이버 공시 명단에 올려야 한다. 웨이버 공시 명단에 올라가면 그 때부터 3일간 어느 구단이든 이 B투수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Claim)할 수 있다. B투수에 대해 다른 구단이 소유권을 주장하면 공시기간이 끝나고 B투수는 그 구단의 선수가 된다. 만약 B투수에 대해 두 구단이상이 소유권을 주장했다면 B투수는 전년도 승률이 낮은팀의 소속이 된다. 이 경우 B투수의 소유권을 주장한 팀은 B투수의 계약을 모두 승계하며 연봉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반대로 3일간 어느 구단도 B투수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았다면 이 선수의 웨이버는 Clear되었다고 하며 이 해에는 자유롭게 마이너로 내렸다 올렸다 할 수 있다.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유망주같은 경우 한국이나 일본처럼 맘대로 1군에 올렸다가 몇 경기 시험삼아 던지게 하고 다시 내리고 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유망주들은 다른 구단들도 [[매의 눈]]으로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함부로 마이너리그로 선수들을 보내지 못하게 만든 선수들의 권익을 위한 제도이다. 그런데 함부로 마이너로 내릴 수 없다보니 메이저에서 주전감은 아니지만 마이너리그는 씹어먹는 AAAA급 선수들의 경우에 오히려 좀 곤란해 지는 면도 있다. 만약 마이너 옵션이 없었다면 백업용으로 AAA에 두다가 부상자가 나올때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지만, 웨이버 공시를 거치지 않는 경우 함부로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 없다보니 이런 선수들은 용도 폐기가 되는 것이다. 왜냐면 25인 로스터에 들어가면 마이너 계약에서 메이저 계약으로 바꾸어야 함으로 최소연봉인 50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만약 슈퍼-2제도의 대상이 되면 연봉이 크게 늘어나므로 더 골치아프다) 즉, 땜빵으로 올렸다가 다시 웨이버 공시를 했는데 누가 데려가면 그것도 골치아픈 일이고, 반대로 최소연봉주기도 아까운 선수라 판단하는데 한 번 메이저에 올려서 최소연봉 계약을 맺었는데 누구도 안 데려가 연봉을 줘야하면 그것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두산의 대표적인 효자용병인 [[더스틴 니퍼트]]도 이런 케이스다. 여기서 더 골치아프게 만드는것은 [[룰5 드래프트]]이다. 이게 없다면 선수를 마이너에서 충분히 육성해 메이저에 올릴 수 있지만 보통 드래프트 된지 3~4년 뒤에[* 정확히는 입단하고 4번째(18세 이하는 5번째) 룰5드래프트시에 대상자가 되는데 메이저리그의 신인 드래프트는 보통 6월이고, 룰5드래프트는 12월이므로 입단 후 3년이 지나면(18세 이하는 4년이 지나면) 그 해 12월에 룰5드래프트의 대상자가 된다.] 룰5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므로 유망한 신인을 그냥 다른 팀에 빼앗기기 싫으면 40인 로스터에 어쩔 수 없이 포함시켜야 한다. 하지만 바로 메이저 무대에 주전으로 내보내기에는 검증이 안되었으니 주로 마이너에 두다가 부상자가 나올때나 9월 로스터 확장때 찔끔찔끔 액티브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마이너리그에 두려면 물론 마이너 옵션을 한 장 써야 한다. 뭐, 초특급 유망주라면 설사 좀 부진해도 구단이 좀 더 기다려주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는 이 3년이라는 한정된 기간안에 결과를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3년 뒤 마이너 옵션이 다 떨어지면 정리 대상이 되어 웨이버 공시로 쫓겨나는게 비일비재하다. 그동안 새로 드래프트된 선수들을 룰5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40인에 포함시켜야 하는데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런 선수들은 언제 메이저에서 불러주나 오매불망 기다리면서 마이너와 메이저를 왔다갔다 해야하므로 정신적 부담이 크고, 어쩌다 메이저에 올라가도 극히 한정된 기회안에 결과를 내야 한다는게 선수들에게 엄청난 심적 압박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AAA를 씹어먹던 선수들도 막상 메이저에 올라와서는 부진한 경우도 흔하며 이런 선수가 보통 AAAA급 선수라고 불린다. [[에릭 테임즈]]같은 경우도 이 때 심적으로 엄청난 고생을 해서 매일 주전기회가 주어진 한국 무대가 편안했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그래서 이런 선수의 경우 찾아주는 구단이 없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마이너 계약을 맺거나, 자기가 좀더 잘뛸수 있는 환경인 타국 리그인 한국 [[KBO 리그]]나 [[일본프로야구]] 구단에 가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5년(DL기간을 포함해 25인 로스터에 172일간 등록x5회)을 뛴 베테랑 선수라면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웨이버 공시를 거쳤다 하더라도 마이너행을 거부할 수 있다. 이 경우는 보통 트레이드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